한나라당의 시·도당 여성부장들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여성을 우선 공천하는 선거구를 할당해 줄 것 등을 건의하고 나섰다
전국 시·도당 여성부장 협의회는 25일 제주도에서 열린 김무성 사무총장과 시·도당 사무처장 간의 간담회에 건의서를 제출,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국민들에게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한나라당의 개혁적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선거에 '여성 우선 공천 전략지역'을 마련,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선거구 중 30% 정도를 여성들에게 할당하자는 것.
또 여성후보 출마가 저조한 지역에 대해서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전원을 여성으로 할 것도 건의했다.
한편 전국 시·도당 조직부장들도 이날 "지방당의 청년부장 등 당직자들이 광역의원 비례대표로 진출하려고 해도 비례대표 중 여성 50% 할당 규정 때문에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도의원 비례대표의 규모를 국회의원 수준만큼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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