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몸속에 쌓이면 그것으로 끝인 미세먼지 피엠텐(PM10)의 지옥인 서울,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게 된 이곳에서 빨리 떠나는 길만이 살 길이다. 생태환경 운동가 우석훈씨가 쓴 '아픈 아이들의 세대'는 미세먼지 오염 고발서이다. 저자에 따르면 서울의 피엠텐 지수는 '재난지역' 혹은 '긴급대피지역'으로 분류될 정도로 이미 유럽의 권고기준을 훨씬 웃도는 실정. 탈출만이 살 길이라는 그의 경고는 섬뜩하기만 하다.
대안은 없을까? 저자는 생명을 화두로 한 한국경제, 우리 사회의 대전환이 유일한 답이라고 말한다. 가령 유기농업과 중소기업의 연계시스템을 핵심으로 한 스위스 모델과 덴마크 모델 사이에서 우리 사회가 나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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