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에 경사가 났다.
11년 만에 김진아(26), 김미진(26)씨 등 두 여순경이 남자 동료직원 3명과 함께 24일 오후5시 여객선을 타고 울릉서에 첫 부임, 환영행사가 벌어진 것.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여객선이 끊겨 대구·포항 등 육지에서 뱃길이 열리기를 기다려 오다 10일 만인 이날 여객선을 타고 첫 초임 발령지인 울릉서에 도착하자 장덕생(58) 서장을 비롯한 53명의 동료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울릉경찰서 고춘조 경사는 "울릉서에는 1994년 여경 1명이 근무하다 육지로 발령받고 나간 후 11년 만에 동료 여경 2명이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반겼다.
두 여순경은 "초임 발령을 받고 걱정을 해오다 임지를 찾고 보니 가족애를 느낄 정도로 동료들이 축하해줘 대한민국 경찰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차분히 섬지역을 이해하며 멋진 여자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사진: 장덕생 울릉경찰서장(오른쪽)이 11년 만에 동시에 부임한 여경 김진아(왼쪽), 김미진 순경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