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시즌 팀 최다인 4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쿼터 이후 집중력 저하를 드러내며 77대91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4승24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지만 공동 6위인 서울 삼성과 서울 SK에 1.5게임차로 쫓겨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5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15승33패를 기록, 창원 LG를 꼴찌로 밀어내고 단독 9위에 랭크됐다.
전자랜드는 가이 루커가 25점, 14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하고 문경은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거들며 기분좋은 승리를 낚았다.
NBA 무대를 경험한 대체용병으로 이날 첫선을 보인 오리온스 크리스 포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17점을 기록, 남은 경기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승부는 외곽포에서 갈렸다. 오리온스는 22개의 3점포 중 단 3개만 성공시킬 만큼 외곽포가 침묵했고 전자랜드는 9개의 3점포를 림에 꽂았다.
1쿼터 전자랜드 루커의 고공플레이에 밀려 16대24로 뒤진 오리온스는 2쿼터 김승현, 김병철 등을 앞세운 추격전으로 51대5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 문경은과 화이트에게 3점포 3방을 허용하면서 56대72까지 점수차가 벌어져 추격 의지를 잃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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