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브랜드 컨설팅업체가 고안한 GS그룹 심벌이 국내 중소기업 심벌과 거의 똑같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가 최근 발표한 그룹 심벌은 색상만 다를 뿐 중소업체 S실업이 사용해온 심벌과 모양이 거의 같다.
S실업은 81년 설립한 무역·유통 업체로, 섬유 신발 철강 건축자재 일반잡화 가구 등을 수출입하며 일반건설업 면허도 갖고 있다.
두 회사 심벌은 모두 영어 알파벳 'G', 'S', 'E' 등을 형상화한 듯한 모양. GS그룹 심벌은 주황 초록 청색이 섞여 있는 반면 S실업 심벌은 옅은 적색인 점만 다르다.
GS는 90년대 LG그룹 CI를 맡았던 세계적 브랜드 컨설팅업체 '랜도'(LANDOR) 에 용역을 맡겨 심벌을 디자인했고, S실업은 10여 년 전 스페인 디자인업체에 의뢰해 심벌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S실업은 고문변호사와 후속 조치를 협의하고 있으며, GS도 법률 검토와 함께 S실업과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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