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성·차두리, 시즌 3호골 합창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박지성(에인트호벤)과 독일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나란히 올 시즌 세번째 골 소식을 전했다.

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SC히렌벤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내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0일 NEC 네이메겐전에서 오랜만에 골을 뽑았던 박지성은 일주일만에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이날 파르판과 포지션을 바꾸며 적극적인 공격에 가담, 활발한 플레이를 펼친 박지성은 파르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넘어지며서 가볍게 밀어 골을 성공시켰다.

이영표도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악착같은 수비와 과감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행진에 한몫했다.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의 결승골에 이어 파르판이 후반 37분, 45분 추가골을 넣은데 힘입어 완승을 거두고 승점 58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히렌벤은 후반 16분 훈틀라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지만 골 밖으로 차내는 실축으로 영패를 당했다.

차두리도 이날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오버하우젠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4분 슈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쐐기골을 터뜨려 3-0 승리를 이끌었다.

약 두달만에 시즌 3호골을 뽑아낸 차두리는 지난 21일 자르브뤼켄전에서 2도움을 올린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존스, 반 렌트, 차두리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둔 프랑크푸르트는 11승4무8패(승점 37)로 리그 4위에 올라서며 3위 MSV 뒤스부르크(승점 42)와의 격차를 줄여 1부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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