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노조가 회사 측과 합의했던 노사 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28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임금교섭위원을 뽑는 등 임금 재교섭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코오롱 노조가 태도를 바꾼 것은 최근 사측으로부터 정리해고를 통보받은 생산직 78명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오는 3월 15일 이전 사측에 임금교섭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3, 4차례 교섭을 요구한 뒤 사측이 거부하면 파업 등 쟁의 행위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사측과의 합의는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 하에서 이뤄졌던 것"이라며 "사측이 이를 어겼기 때문에 임금 삭감과 임금 무교섭 타결이라는 합의안은 원인무효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정리해고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최소화한다는 조건으로 노조와 합의했기 때문에 이를 빌미로 한 노조 측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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