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앗 그때 그강도!"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강도짓을 벌여온 배모(31·달성군 다사읍)씨가 길을 가던 피해 여성의 남편에게 붙잡혀 경찰서로 넘겨졌다.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27일 강도피해를 입은 주부 손모(35·달서구 성당2동)씨가 남편 한모(35)씨와 함께 외출 나가던 중 인근 일대를 배회하고 있던 배씨를 발견, 손씨가 '지난번 그 강도!'라고 말하자 한씨가 달아나던 배씨를 100m가량 뒤쫓아가 격투 끝에 붙잡았다는 것.

배씨는 지난 21일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던 손씨의 집에 뒤따라 들어가 흉기로 위협, 손발을 묶고 현금 7만 원을 뺏는 등 두류공원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모두 35만 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 혐의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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