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헌혈은 이웃사랑

헌혈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이웃사랑의 한 방법이다.

또 헌혈시 간기능이나 간염 등 여러 항목의 검사가 이루어져 평상시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헌혈 후 받게 되는 통보서에는 문제가 있다.

현재 헌혈자에게 전달되는 통보서를 보면 왼쪽 모서리의 끝 부분을 천천히 밑으로 잡아당기면 펼쳐지도록 되어있다.

이로 인해 만약 다른 사람이 몰래 보았을 경우에도 흔적이 남지않는 부작용이 있다

접착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 번 떼어다가 다시 붙여도 원상태대로 다시 붙는다

헌혈통보서는 보험료와 같은 납부확인서와 달리 내 신체에 대한 검사결과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보아서는 안되는 내용이다.

만일 우편물 배달사고가 날 경우 신상정보 유출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현재 헌혈자의 85%는 10대와 20대로 거의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세대다

따라서 헌혈통보서도 우편 대신 이메일로 전달하면 어떨까.

이메일을 이용하면 우편배달에 드는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강순일(영천시 교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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