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鐵)의 도시 포항, 빛의 도시로 거듭난다'
지난해 6월 국내 최대규모의 불빛 축제를 연 포항이 올해는 4월19일 '세계 빛의 축제'와 6월12일 '포항 불빛 축제'를 연다.
'세계 빛의 축제'는 아인슈타인 사망 50주년이 되는 4월18일(한국시간 19일) 오후8시 그가 생을 마친 미국 프린스턴에서 레이저를 서쪽으로 발사, 24시간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올림픽 성화처럼 세계를 연결하는 것. 세계 각국이 참가, 행사 참여도와 빛의 전달 과정을 평가하는 국제 경연 형식으로 치러진다.
국내에서도 포항을 비롯 서울, 부산, 대전 등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
포항시는 행사 주관처인 한국물리학회와 협의, 서울시와 함께 메인행사 도시로 지정받아 빛이 포항을 지날 때 포항홍보 프로그램을 TV를 통해 생중계한다는 계획이다.
빛이 한국(부산)에 도착, 통과하는 시간은 1시간으로 포항을 비롯, 서울과 부산,광주,대전, 대구, 전주 등 7개도시를 지나게 된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제1회 포항 불빛 축제'가 10만명 이상이 참여해 대성공을 거뒀다고 판단, 올해 '제2회 포항 불빛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행사비 10억 원 전액을 포스코로 부터 지원받은 만큼 올해 행사비 마련을 위해 포스코측과 협의중이다.
'포항 불빛 축제'는 포항시 승격 55주년을 기념, 포항항 개항일(1962년6월12일)을 '포항시민의 날'로 정한 것에 맞춰 개최한 것으로 1만여발의 폭죽과 조명, 레이저 등 불빛과 음향을 곁들인 초대형 불빛 쇼로 1시간 동안 포항 앞바다를 수 놓았다.
포항시는 이어 지난해 12월30일 '신형산교-포스코 환경타워 경관 조명 점등식'을 갖기도 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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