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을 토대로 창업과 전통기업의 혁신,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 경북테크노파크의 올해 기본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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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3대 사업단장(영남대 교수)은 "정부는 기술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법제정까지 고려하고 있고, 기술이전의 지역거점으로 테크노파크를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면서 "또 TBI(신기술창업보육) 사업자 지원업무가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에서 한국기술거래소로 이전됨에 따라 '기술이전'과 'TBI 창업'을 연계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테크노파크(TP)를 중심으로 신기술을 가진 인재와 기업을 발굴해 보육과 경영컨설팅, 펀딩(funding)을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코스닥 등록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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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 대학교수의 연구실 창업으로 출발한 (주)에스엘엘시디의 경우, 경북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한 해 뒤 외부 투자유치에 성공해 올해 170억 원, 내년 700억 원의 매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이 단장은 소개했다.
해외 진출과 교류협력에도 기술이전은 중요한 매개가 되고 있다.
경북TP는 지난해 11월 북방기술거래소 및 북경기술이전센터와 MOU(양해각서)를 맺고, 정기 교류를 약속했다.
이 단장은 "직원들을 서로 파견 근무하며 실질적인 교류를 가진 데 주목한 중국 과기부가 경북TP를 한국의 기술이전 교류 채널로 선택했다"며 형식적인 MOU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기술이전과 통상거래를 묶은 대중국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북도의 중국시장개척 프로젝트인 '만리장성' 계획 등 중국시장 개척에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경북TP의 비전인 셈이다.
최근 완공된 경북TP 임베디드센터(연건평 2천200평)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로부터 임베디드 및 다양한 관련기술을 들여올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이 단장은 "시범사업기간 동안 억제해왔던 임금을 현실화하고 조직을 확대개편하는 한편, 중국 미국 등지로의 1년짜리 연수프로그램도 마련해 경북TP를 명실공히 지역혁신과 해외진출의 허브(hub)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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