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국내 시장규모는 연간 1조5천억 원, 전국 가맹점만 4만여 곳에 이른다.
양적으로 거의 포화상태.
그런데도 예비창업자들의 선호아이템으로 치킨전문점이 손꼽히는 이유는 창업비용이 적게 들고 타 업종에 비해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비교적 잘 정착,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 없이 본사지원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하지만 업소가 대부분 소규모다보니 독립적 경쟁력을 키우고 차별화하려는 노력보다는 본사의 지원이나 운영방침에만 의존하려는 수동적 경향이 강하다.
각 상권별 나눠먹기식 운영이 많았던 것도 사실.
최근 치킨시장에도 차별화·다양화 바람이 일고 있다.
메뉴개발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업체가 많아졌다는 것.
과거엔 배달위주 주택가 양념치킨전문점이 주류였으나 이젠 다양해진 치킨메뉴만큼이나 점포형태도 내점형, 테이크아웃형 등으로 다기화하고 있다.
주 고객층도 어린이 및 가족고객에서 20, 30대 젊은 층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점포의 입지력이 중시되고 있다.
때문에 주택가 배달형 점포의 경우, 상품에 대한 특별한 메리트가 없는 이상 고객으로부터 선택을 받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따라서 초보 창업자인 경우에는 믿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로 창업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단 조리방법이 표준화돼 간단하고, 가맹본사에서 원재료 및 물류가 공급되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 없는 예비창업자들도 어려움이 덜하다.
미국의 경우 프랜차이즈 가맹점 생존율은 95%, 개인독립점은 20% 정도다.
각종 이벤트나 이색 마케팅 등으로 신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재미요소를 가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임현철(영남외식컨설팅 대표·외식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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