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하양읍 하양초교는 3일 1학년 새내기와 졸업반 6학년 선배들의 '사랑의 언니·동생 짝 짓기'라는 이색적인 입학식을 가졌다. 새내기들에게 왕따·학교폭력 등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고 사랑과 꿈을 갖도록 하자는 뜻이다.
선생님들이 만든 풍선터널로 새내기들의 손을 잡고 입장한 6학년 언니들은 동생들에게 직접 만든 꽃을 달아주고, '동생에게 전하는 말'이란 편지를 읽어 주었다. '학교생활을 잘 적응해라, 내가 동생처럼 잘 돌봐 줄게' 등.
담임 선생들은 237명의 새내기들을 일일이 안아 주고 뽀뽀해 주며 새내기들의 학교 생활의 낯설음을 씻어 주기도 했다. 입학식을 지켜본 학부모들은 '걱정을 들었다'며 흐뭇해 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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