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경 투자 기업 경쟁력 높여"

곽결호 환경부장관 영남대서 특강

"산업계는 환경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비용요인'만이 아니라 기업이익과 경쟁력의 원천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곽결호 환경부 장관이 3일 오후 영남대 국제관에서 '지구환경동향과 정부대응방향'을 주제로 특강했다.

곽 장관은 현재 220여 개의 국제환경협약이 각 국에 환경보존의무를 부과하고 있고 선진국들은 환경문제를 무역규제로 연계시켜 경제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산업계, 국민 모두의 공동노력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쿄토의정서' 발효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각 국 환경정책의 주요 의제로 떠올라 기업들은 '녹색생산-환경경영체계'의 정착에, 일반시민도 지구촌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원순환 사회에 동참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곽 장관은 "한국도 환경기준 및 환경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무역규제에 대처하고 환경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 국제사회에서의 환경외교와 협상능력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장관은 영남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1973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 환경부 기획관리실장, 차관을 거쳐 지난해 2월 환경부장관에 취임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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