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청 화장실서 음독 자살

3일 오후 2시 50분쯤 청송군청 화장실에서 서모(55·청송군)씨가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 인근 안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4일 오전 숨졌다.

서씨는 부인과 문중 종손, 청송군수에게 3통의 유서를 남겼는데 이 가운데 청송군수에게 보낸 유서에는 '전국에서 가장 부정부패가 심한 지역, 제발 정직하게 살아라'고 적혀있었다.

경찰은 서씨가 5년 전 위암 수술을 받은데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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