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측과 북핵 문제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모스크바 고위 외교소식통은 4일 송 차관보가 오는 9일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2·10 성명 이후 한국과 러시아 정부 고위당국자가 직접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10일 북한의 핵 보유 및 6자회담 불참 선언 이후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촉구해 왔다.
송 차관보는 알렉세예프 차관을 만나 러시아 정부가 북한 측에 6자회담 재개 등 대북(對北) 설득에 나서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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