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티즌, '로스트' 방송시간변경 서명운동

네티즌이 현재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미국 ABC방송의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의 방송시간 변경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나섰다.

김윤진이 출연한 '로스트'는 현재 KBS 2TV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미국과 노르웨이 등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시청률이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로스트' 마니아를 자청하는 네티즌은 그 이유를 '애매한 방송시간대'라고 지적하고 있다. 토요일 오후 1시는 '로스트'를 볼 만한 20-30대 시청자들이 TV 앞에 앉아있기 힘든 시간대라는 것.

'로스트' 팬카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평일이나 주말 밤시간대로 옮겨달라"며 지난달부터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1차 서명분을 KBS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트 어드벤처', '로스트 러브', '윤진사랑' 등 3개 카페가 연합해 실시하고 있는 서명운동에는 모두 595명이 참여했으며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내에서도 현재 260여명이 서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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