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가 뭉크 작품 3점 또 도난

노르웨이 출신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작품 3점이 노르

웨이 남부의 한 호텔에서 도난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7일 밝혔다.

노르웨이 외스트폴주(州) 경찰서의 폴 호르네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

6일 밤 11시8분 도난신고를 받았다"면서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50여km 떨어진 모스시

인근 레프네스 호텔의 식당에서 영업이 종료된 후 이들 작품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주변 지역을 수색했으나 성과가 없어 현재 목격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호텔주인 비다르 살부비크는 도난당한 작품들은 호텔측이 소유하고 있던 뭉크

작품 7점 중 석판화 2점과 수채화 1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판화 2점은 뭉크의 자화상과 다른 사람의 초상화이며 다른 한 점은 '푸

른 옷'이라는 1915년 작 수채화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에서는 지난 해 8월22일에도 복면을 한 괴한 3명이 백주대낮에 오슬로

뭉크 박물관에 침입해 그의 걸작 '절규'와 '마돈나'를 훔쳐가 아직도 회수되지 않고

있다.

또 지난 1994년에는 오슬로 국립미술관에서 뭉크의 또다른 작품 '절규'가 도난

당했다 몇 개월만에 돌아온 일도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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