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 오늘-북한, 천리마운동 시작

1959년 3월 8일 북한은 강선제강소에서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공산주의적으로 일하고 배우며 생활하자'라는 구호 아래 사회주의적 경쟁운동 성격의 '천리마작업반운동(천리마운동)'을 전 북한지역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천리마운동은 1956년 12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행한 김일성의 연설 '사회주의 건설에서 혁명적 대고조를 일으키기 위하여'에서 비롯됐다.

당시 북한은 1957년부터 시작하려던 경제5개년계획을 앞두고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난관에 봉착해 있었다. 경제건설 노선 등을 둘러싸고 전개된 당내 사상투쟁이 발생했고, 소련 등의 원조 삭감으로 자본'물자'기술 부족에 직면했기 때문.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은 자체의 내부 원천과 인민의 자발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했고 이를 위한 집단적 증산운동이 바로 천리마운동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국 전 부문으로 확산되어 강제적 집단주의에 기초한 대중운동으로 굳어진 천리마 운동은 대중에 대한 사상고양을 통해 그들의 혁명적 열성을 높이는 정치사업을 전제로 했다는 특징을 띠고 있었다.1999년부터 김정일의 지시로 경제도약을 목표로 한 제 2의 천리마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지만 여러 가지 국내외적 사정으로 그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725년 신라, 상원사 동종 완성 ▲1908년 미국 여성 섬유 노동자, 뉴욕서 대규모 시위 ▲1930년 한국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 사망 ▲1993년 김영삼 대통령, 군내 사조직 하나회 숙정.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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