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가 1천 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자 대구·경북의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 대구·경북의 하루평균 주식 거래량은 6천300만 주로 1월의 4천600만 주에 비해 37% 증가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2천545억 원으로 1월의 1천753억 원에 비해 45.2%가 늘었다. 지난달 전국적으로 하루평균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7.6%, 35.7% 증가한 것보다 증가 폭이 훨씬 컸다.
전체 거래대금에 대한 지역 투자자의 매매비중도 1월의 3.78%에서 4.05%로 늘어났다. 지난달 내수 회복 조짐, 수출 호조세 지속 등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지역 투자자들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늘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로 거래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 삼성전자 대우증권 현대차 퍼스텍 등이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C&S마이크로 지어소프트 조아제약 마크로젠 신지소프트 등이었다. 지난달 중 지역의 주식 평균매매단가는 3천769원으로 1월보다 284원 올랐으며 전국 평균도 6천231원으로 1월에 비해 372원 상승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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