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2년째를 맞는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시원한 2루타를 날리며 100% 출루하는 뛰어난 선구안까지 과시, 부상 우려를 씻어냈다.
이승엽은 8일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7-1로 크게 앞선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도요타로부터 우익선상을 흐르는 시원한 2루타를 뽑아냈다.
지난 달 28일 가고시마 스프링캠프 마지막 날 외야 펜스에 부딪혀 목과 왼쪽 엄지손가락을 접질렀던 이승엽이 시범경기 들어 기록한 첫 안타.
이승엽은 부상 여파로 지난 주 열린 시범 4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전날 팀 자체청백전에서 통쾌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낸 이승엽은 이날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 장즈자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팀이 4-1로 크게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볼넷을 고른 이승엽은 후속타가 이어지면서 홈을 밟아 시범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고 4회 2루타까지 보태 이날 3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율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6회부터 가키우치로 교체됐다.
한편 롯데는 이날 장단 11안타를 집중시키며 세이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7, 짜릿한 케네디스코어 승리를 낚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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