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인 여대생 3명 미국 고속도로서 사망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석·박사 과정에재학중인 한국인 여자 유학생 3명이 지난 5일 뉴욕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30분께 펜실베이니아주 덴빌시 인근 I-80 고속도로에서 최정윤(여.35.신문방송학 박사과정)씨가 몰던 맥시마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와 충돌, 최씨와 함께 타고 있던 이현화(여.32.교육정책학박사과정), 김주옥(여.29.회계학 석사과정)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여.32.신문방송학 박사과정)씨는 부상했다.

현지 언론 매체 등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당일 봄 방학과 부상한 김모씨의 생일을 맞아 펜실베이니아 현지를 출발, 뉴욕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나던 중 사고를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여학생들은 모두 고려대, 이화여대 등 국내 명문대 출신으로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석·박사 과정을 이행, 졸업을 앞두고 있다가 사고를당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가기 전 공중으로 솟아올랐다는 목격자들의증언에 따라 뒤에서 오던 또다른 차량이 최씨가 몰던 승용차를 추돌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문봉주 뉴욕총영사는 "사고 현장에 경찰 담당 이만희 영사가 급파돼 사고 경위파악 및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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