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전달 및 모금현황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폐암을 앓으면서 8일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사회적응을 못하고 있는 둘째 딸(24)과 살고 있는 황진옥(55·여·본지 2월 23일자 보도)씨에게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금 720만140원을 전달했습니다.

황진옥씨는 지난 4일 영남대병원에 재입원해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바깥 출입을 전혀 하지 않는 둘째 딸은 황씨의 병상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돈 문제로 항암치료를 처음 받게 된 황씨는 "이렇게 큰 도움을 받았는데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항암제를 맞고 있어 온몸에 힘이 없지만 따뜻한 이웃이 이렇게 많구나 생각하며 견뎌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씨를 돕고 있는 사회복지사 박은희(31)씨는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성금은 일부 항암치료에 쓰이며 생활비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간암으로 남편과 큰아들이 세상을 뜬 뒤 작은 아들마저 간암으로 투병 중인 곽종금(69·여·본지 3월 2일자 보도)씨 가족을 돕기 위해 8개 단체, 101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690만5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10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대구시 의사회 20만원 △(주)텍스텍 20만원 △한영한마음 연합소아청소년과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옥포수산냉장 5만원 △(주)태림 2만원 △정재규 100만원 △홍베드로 30만원 △권은현 20만원 △지용수 최해기 권건록 임창용 정승진 문성환 차병준 최창규 권기영 김성갑 최태복 김진숙 박수원 10만원 △성호상 7만원 △김관영 6만원 △전병도 전홍영 남종훈 유동명 이원희 이경민 추민정 권혜숙 강은미 이원영 최명숙 이태용 김태숙 곽병문 김승희 손순임 임정순 김민철 마인열 5만원 △조락현 4만원 △김주희 이인순 김구호 오성숙 김경복 원성희 박노목 강판종 김종환 이만석 권영희 김영활 이인순 전영진 정연희 김병호 3만원 △송춘훈 이향숙 김수동 안형수 최재경 이진숙 구본민 신동민 신지민 김태욱 김경철 은순옥 강미선 김원열 이일봉 김대희 권윤기 김금희 서영학 배금석 이환철 강형순 2만원 △이혜정 김창수 이화숙 김임선 조경옥 김종욱 김경희 김태호 강희락 추교운 박선희 윤영기 양혜옥 유정욱 강세희 이상옥 성지현 안숙남 류은경 조수형 장대익 최영호 김진숙 전영철 1만원 △도점조 5천원.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