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풍 DGIST' 후속대책 착수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대구 달성 현풍·유가면 일원으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달성군이 도로 등 기반시설의 조기 건설 등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달성군은 우선 이달말 내놓을 예정인 '달성군 중·장기 발전계획'수립에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DGIST 조성 내용을 담기로 했다.

또 사업비 4천60여억 원을 들여 달성 현풍과 달서구 월배를 연결하는 길이 12.8㎞, 4차로의 월현고속도의 건설 계획을 앞당겨 내년에 착공, 오는 2010년에 완공토록 대구시에 건의했다. 또한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빚어온 국도 5호선 화원-논공 간 도로의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건설키로 한 길이 14㎞,폭 10m의 낙동강 제방도로(사업비 180억 원)도 당초 계획을 앞당겨 내년부터 200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달성군은 이와 함께 지난달 대구시가 대구테크노폴리스 예정지로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은 달성 현풍·유가면 일대 287만 평(DGIST 부지 30만 평 포함)의 토지매입을 위해 군이 앞장서 지주들과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대구시와 협력해 새롭게 조성되는 현풍 신도시에 과학기술 관련 연구소 및 공공기관을 유치, 달성이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달성군은 또 지난달 개정한 '달성군 행정기구 설치 개정 조례안'에 따라 DGIST 조성을 전담하는 '경제투자지원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병행키로 했다.박경호 달성군수는 "이달말 달성에 DGIST 유치가 최종 확정되면 대대적인 군민 환영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DGIST가 국토 동남권의 R&D 거점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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