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 오늘-주자학 완성한 주자 사망

중국 남송시대의 유학자로 주자학을 완성한 주자(朱子)가 1200년 3월 9일 숨을 거두었다.1130년 푸젠성(福建省) 우계(尤溪) 출생인 주자의 이름은 희(熹), 자는 원회(元晦), 별호로 회암(晦庵) 등이 있다. 14세 때 아버지가 죽자 유명(遺命)에 따라 호적계'유백수'유병산에게 사사하면서 불교와 노자의 학문에도 흥미를 가졌다. 24세 때 이연평을 만나 사숙(私淑)하면서 유학에 복귀했다. 19세에 진사시에 급제, 생애를 마칠 때까지 여러 관직을 거쳤으나, 약 9년 정도만 현직에 근무하였을 뿐, 그 밖에는 명목상의 관직이었기 때문에 학문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는 고대 이래 북송까지의 중국 전통 사상 중 공자의 '인(仁)', 자사의 '성(誠)', 맹자의 '인의(仁義)', 주자(周子)의 '태극도설', 이정자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거경궁리설(居敬窮理說)', 장자의 '심성설' 등을 종합 정리하고 상세히 밝힘으로써 체계화했다.

주자학은 고려시대 안향에 의해 우리나라에 전래돼 조선시대 건국이념이 된 뒤 아직까지 우리 생활에 알게 모르게 힘을 행사하고 있으니, 실로 동양사상계의 대철학이었음이 틀림없다.

▲1796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파리 사교계 여왕 조세핀과 결혼 ▲1871년 대원군, 47개 제외한 전국의 서원 철폐 ▲1922년 건축가 김중업 출생 ▲1977년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 주한 미지상군 단계적 철수 언명 ▲1995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발족.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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