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10~14일 독일을 국빈방문하고, 세제르 대통령의 초청으로 14~17일간 터키를 공식방문한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부대변인이 9일 발표했다.
독일 내 '한국의 해'를 맞아 이뤄지는 이번 독일 방문에서 노 대통령은 쾰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과 양국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슈뢰더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 이라크 정세 및 반테러리즘 등 주요 국제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터키를 방문해 세제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증진, IT 및 방산분야 협력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하며 한반도와 이라크 등 국제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터키 방문은 1957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방문이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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