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 도로 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부석사와 소수서원, 풍기온천을 잇는 관광도로와 영주시가지 우회도로, 소백산을 잇는 산악도로 등이 무더기로 발주돼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기 때문이다.
최근 기획예산처와 경북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도 36호선 대체우회도로(가흥~상망동), 지방도 931호선(풍기~부석면), 국도 5호선(풍기~도계간)도로 확장·포장공사를 동시 착공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오는 6월 사업비 970억 원을 들여 가흥동(나무고개)~상망동(상망육교)까지 길이 6km, 폭 20m의 도로 확장·포장공사에 착수,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6월 말까지 경제성 등 타당성조사를 완료한다는 것.
또 사업비 700억 원을 들여 풍기 산법~단산 옥대 길이 10km, 폭 20m의 도로 확장·포장 공사를 연내에 착수,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했다.
사업비 1천200억 원이 투입되는 국도 5호선 풍기~도계 길이 6km, 폭 20m 도로 확장·포장공사도 연내 착수, 오는 2011년 완공할 계획이라는 것.
그동안 국도 36호선은 1일 교통량이 1만5천 대로 지난 1996년(8천 대)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해 극심한 시가지 교통체증을 유발해 우회도로건설이 시급했다.
또 연간 300만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지방도 931호선과 국도 5호선은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 소백산, 풍기온천을 잇는 관광도로(폭 9m)로 폭이 협소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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