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30 영천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의 후보 공천과 관련, 후보를 신청한 10명 가운데 5명을 선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1일 공천심사위에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중앙당 한 관계자는 10일 "경북도당의 임인배 위원장과 홍동현 사무처장간에 협의, 도당 차원에서 어제부터 이틀간 공천 신청자를 절반으로 압축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내일 공천심사위에 보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론조사 대상으로는 권순대(63) 전 인도대사, 박병배(47) 변호사, 정희수(51) 백상경제연구원장, 조기현(56)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황동현(56) 체리브로(주) 대표 등 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여론조사 대상자 압축이 공천심사위가 아니라 도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탈락자들의 반발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중앙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의를 표명한 안상수 공천심사위원장 후임으로 언론인 출신 3선인 이윤성 의원을 임명했으며, 대구시당 위원장직 사퇴로 공천심사위원에서 배제된 박종근 의원을 대신해 안택수 신임 대구시당위원장을 공천심사위원에 합류시켰다.
공천심사위는 1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현장실사 결과 보고와 추가 공모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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