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일본땅이라고 방송해 파문을 일으켰던 프랑스·독일 문화채널 아르테 TV가 해당 프로그램 재방송 계획을 취소했다고 프랑스 주재 한국 대사관이 9일 밝혔다.
대사관은 "주철기 대사가 4일과 8일 아르테 TV의 제롬 클레망 사장 앞으로 항의서한을 보내 즉각적인 오류 시정과 재방송 중지를 강력 요청한 결과 아르테 TV가 사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9일과 12일로 예정된 해당 프로그램 재방송을 취소한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서한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로 한국의 고유 영토로서 한국이 실효적인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아르테 TV 같은 책임 있는 공영방송이 일본의 주장만을 인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대사관은 또 프랑스 외무부에도 아르테 TV가 한국 주권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방영했음을 알리고 외무부 차원에서도 시정 노력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와 독일 합작 방송사인 아르테 TV는 지난 2일 프로그램 '내막'의 '일본(3):영토'편을 방영하면서 "일본의 서쪽 해상영토는 다케시마이며… 한국은 다케시마에 대한 주권을 일본 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5개 지도를 함께 소개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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