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페렌치 듀르차니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토대가 될 경제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이날 양국 간 투자 확대 차원에서 사회보장 협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특히 헝가리의 유럽연합(EU) 가입을 계기로 동유럽 지역 허브국가로서 경제적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자동차와 IT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종민(金鍾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듀르차니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듀르차니 총리는 이와 함께 "방한의 주요 목적이 한국 기업들의 헝가리 투자 확대를 통한 양국 간 실질협력 관계 강화에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노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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