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축구·야구·농구 함께보면 1천원씩 할인

지역 스포츠 매니아들이 저렴한 입장료로 프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축구, 야구, 농구 중 한 경기를 관람한 후 일정 기간 내에 다른 종목을 관람할 경우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경기장 입장권 할인연동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 스포츠 관중 증대와 관람 문화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된 입장권 할인연동제는 한 종목을 관람한 후 다른 경기장에 입장할 경우 최대 50%, 평균 33%가량 할인이 되고 한 종목을 관람하면 나머지 두 종목까지 할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정규리그와 일반석에 한해 적용되는 할인연동제는 축구의 경우 일반 7천 원→6천 원, 중·고생 5천 원→4천 원, 초등생 2천 원→1천 원으로 인하되고 야구는 일반 4천 원→3천 원, 중·고생 3천 원→2천 원으로 입장료가 할인된다.

또 농구는 일반 6천 원→5천 원, 중·고생 4천 원→3천 원, 초등생 3천 원→2천 원으로 각각 할인되는 등 평균 1천 원씩 입장료가 할인되는 셈이다.

올해 대구에서 열리는 프로 경기수는 축구 18경기, 야구 63경기, 농구 27경기에 이른다.

이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FC는 올해 새로 인쇄되는 입장권에 할인연동제에 관한 별도의 안내문을 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시민 홍보에 나섰다.

대구시 체육청소년과 이우락 담당은 "할인연동제는 한 종목에만 관심을 가지던 팬들을 다른 종목까지 관심을 돌리도록 하고 시민들이 프로 경기장을 많이 찾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관중 증대를 위해 올해 최대 33%까지 입장료를 인하했다.

올해 관중 30만 명을 목표로 세운 삼성은 주말 6천 원, 주중 5천 원으로 구분되던 입장료를 모두 4천 원으로 인하했고 학생은 3천 원을 받기로 했다.

초등생 입장료 1천 원은 종전과 똑같이 받기로 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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