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는 10일 오후 분황사와 황성동 유적지에서 개토제를 열고 올해 발굴조사에 시동을 걸었다.
학계는 이날부터 발굴에 들어간 황성동 유적은 봉분 아래 석실로 보이는 구조가 지중 물리탐사에서 확인돼 많은 토용(土俑)이 출토됐던 황성동 석실분(1987년 국립경주박물관 조사)과 유사한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분황사(8차)는 현 주차장과 종무소 부지에서 왕경 구획의 주요 도로와 건물지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연구소는 또 올해 인용사지, 월성 해자, 왕경도시 유적 등을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발굴 조사하고 조사유적에 대한 보고서 발간작업을 추진해 '남산 석탑 발굴 및 복원보고서', '남산 정밀 학술조사 보고서', '분황사(1~7차)', '춘양교지(일정교지)' 등을 펴내기로 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오는 5월쯤 불국사 인근에 신축한 경주출토유물보관동에 10만여 점의 보관유물을 이전하고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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