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라톤 시즌을 본격적으로 여는 2005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6회 동아마라톤대회에 지난 시즌 남자 마라톤 세계 10걸 가운데 3명이 출전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13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잠실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2004년 세계랭킹 7위 조슈아 첼랑가(케냐.개인 최고기록 2시간7분05초), 8위 거트 타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2시간6분33초), 10위 윌리엄 킵상(케냐.2시간6분39초)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8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우승을 다툴 '검은 철각 3인방' 중 타이스는 지난 대회에서 2시간7분06초로 아시아권 대회 베스트 기록을 세운 34세의 베테랑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타이스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하지마 5㎞ 기록을 14분대에 끊는 등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비했다. 작년에는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46초 정도를 손해봤는데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3연패를 자신했다.
킵상은 기복없는 레이스가 강점이고 첼랑가는 3명 중 최근 가장 좋은 기록을 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킵상과 첼랑가는 "날씨만 받쳐준다면 2시간7분대 기록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4위를 차지한 임진수(국군체육부대.2시간12분41초)와 풀코스 완주에 처음 도전하는 신예 엄효석(건국대)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중국 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6위인 저우춘슈(2시간23분28초)와 워크네시 톨라(에티오피아.2시간25분42초), 헬레나 야보르니크(슬로베니아.2시간27분32초)의 각축에 아테네올림픽 대표 최경희(경기도청.2시간30분19초)와 신예 채은희(코오롱)가 도전장을 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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