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가 2005동아시아축구연맹(EAFF)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한 경기 21골의 골 폭죽을 터뜨리며 남북대결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북한은 11일 대만 충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205위)인 약체 괌을 맞아 21-0의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3연승 가도를 달린 북한은 이날 대승으로 3경기 총 29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시 3전 전승을 달린 홍콩(26득점, 무실점)을 골득실차에서 3골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북한은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홍콩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위를 확정짓고 대회 본선에 올라 한국과 12년만의 남북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는 7월31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시드 배정을 받은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과 예선 1위국의 남녀팀이 출전한다. 한편 홍콩은 대만을 5-0으로 꺾고 3연승을 올렸으나 골득실차에서 뒤져 북한에예선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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