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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언론간담회 특정신문 참석거부 '논란'

포상금제도 설명회…공정위 "당초 참석대상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달 도입되는 신문 불공정행위 신고포상금제를 설명하기 위한 언론단체 간담회를 열면서 특정 신문사의 참석을 배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공정위와 한국신문협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1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언론 관련단체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신문협회가 신문사 대표로 추천한 모신문사 관계자에 대해서는 참석을 거부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다른 신문사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신문협회와 해당 신문사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신문협회 관계자는 "협회 산하 판매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해당 신문사를 대표로 참석시키려 했으나 공정위에서 갑자기 이를 거부했다"며 "결국 협회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는 당초부터 신문사가 참석대상이 아니었다"며"더욱이 해당 신문사가 신문업계사를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어참석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문협회가 다른 어떤 신문사를 추천했더라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을 비롯해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미디어경영연구소,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고포상금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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