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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태권도 35년만에 국내 부활

경북과학대학(학장 김성덕)이 11일 교내 영빈관에서 국제태권도연맹(ITF·총재 장웅) 박종수 부총재와 상호교류 협정식을 체결하고 이달 말 국제태권도 선수단을 창단키로 했다.

경북과학대는 국제태권도연맹으로부터 교과과정 개설 및 선수선발(출전권 포함)에 관한 인증서를 확보한다.

이와 함께 내년에 국내 최초로 60개국이 참가하는 국제태권도 연맹 세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130여 개 회원국과 3천만 명 회원의 국제태권도연맹은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초까지 국내에서 시행돼 오다가 태권도계의 내부사정으로 밀려난 최홍희 전 총재가 캐나다로 망명간 후 세계적으로 확산시켰다.

국제태권도는 북한식이 가미된 것으로 손과 발을 사용하고 얼굴 가격도 가능해, 발 동작 위주의 세계태권도연맹과는 차이가 있다.

국제태권도연맹은 한 관계자는 "경북과학대학은 국내 유일의 이종 격투기전공과 우수한 종합경기장 등 기반이 좋고 무엇보다 이 대학의 격투기 육성 열의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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