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원봉사 가장 열심인 사람은?

자영업·40~50대 남자·천주교 신자

'대구시 중구에서 자영업에 종사, 월 200만~300만 원 정도의 수입이 있는 천주교 신자인 40~50대 남자일수록 자원봉사 참여율이 높다.'

이는 대구종합자원봉사센터가 14일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상대로 전화조사한 '대구시민 자원봉사활동 실태 및 의식조사' 결과다. 95% 신뢰수준에 ±3.1%의 표본오차.

조사결과 응답자의 12.5%가 현재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1.0%는 중단상태, 나머지 66.5%는 봉사활동을 전혀 해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시민 5명 중 1명꼴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미참여 이유는 절반 이상이 '시간이 없어서'였고 '참여방법을 몰라서'가 12.3%로 나타나 자원봉사 참여 방법 및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 참여경험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향후 참여의사를 질문한 결과 65.4%가 '기회가 되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은 아주 높았다.

자원봉사의 평균 참여기간은 38.5개월로 주로 '친구· 직장동료· 종교· 사회단체 등 가까운 이웃이나 주위의 권유(49.9%)'로 봉사활동을 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대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참여율을 선진국 수준(40%)으로 높이기 위해선 직장인의 유급휴가제 허용 및 인사고과 반영, 취업시 인센티브 제공 등 유인책을 마련하고 기부· 헌혈 등 다양한 봉사참여 방법을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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