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수입차 브랜드로는 비교적 늦은 2001년 한국에 들어왔는데 지난달까지 1만4천여 대를 팔아 단숨에 한국수입차 시장점유율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품질, 서비스 모든 측면에서 고객을 만족시킨 결과라고 봅니다.
"
11일 렉서스 대구전시장 개관행사 참석차 대구를 찾은 오기소 이치로(51) 한국도요타자동차 대표는 대구경북시장에서도 렉서스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 제3의 도시인 대구는 훌륭한 시장입니다.
대구 딜러인 와이엠모터스(대표 성상제)의 마케팅 능력도 훌륭해 신규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 확신합니다
" 그는 전국 9곳의 렉서스 딜러 가운데 대구가 기준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할 만큼 대구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이달 신차종인 뉴GS모델이 한국시장에 나옵니다.
하이브리드카 등 도요타자동차가 생산하는 신형모델도 앞으로 한국시장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하이브리드카인 RX400H모델은 이미 시판 중이고요."
그는 국산 완성차업계가 일본과의 FTA협정 체결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지적과 관련, 양국 간 자동차 관세가 없어진다 해서 일본차의 가격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나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일본차의 수입관세가 8%인데 이것이 없어진다고 해서 갑작스레 판매가 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미국이나 독일차보다는 유리하겠죠. 그러나 한국 측의 반발이 적지 않아 자동차 부문에 대한 관세철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
자동차 영업을 위해서는 한국 문화를 많아 알아야한다는 그는 한국영화 등을 열심히 보며 한국을 익히고 있다고 했다.
팔공산·갓바위 등 대구에 대해 '꽤 알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한국 부품도 일부 쓰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더 많이 쓸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그는 수입차에 대한 인식을 이젠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기소 대표는 도요타자동차 입사 이후 영업 부문에서 일해왔으며 미국 담당을 거쳐 남아프리카에서 4년간 현지 영업을 한 뒤 한국에 부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렉서스 대구전시장이 개장된 이달 역내에서는 모두 40여 대가 팔렸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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