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세 차례의 대의원대회 무산에 따른 지도력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5일 대의원대회 무산 후 성명을 내고 "이수호 위원장은 강력한 지도집행력을 구축하기 위해 재신임건을 자진 철회키로 했다"면서 "4월 총파업과 사회적 교섭건 등을 처리하기 위한 중앙집행위를 조속히 열어 다음 대의원대회 일정을 포함한 모든 사업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의 이런 방침은 이 위원장이 2월 1일 대의원대회 폭력사태 후 대회 무산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재신임을 묻기로 한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위기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또한 "대의원대회가 또 다시 단상 점거 소동에 의해 개최도 못하고 무산된 것은 대단히 심각한 사태"라며 "대회 자체를 물리력으로 원천 봉쇄하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반대파가) 비정규 개악안이 강행 처리될 긴박한 시점에 민주노총의 지도집행력을 마비시키고 아예 대의원대회 자체를 봉쇄하는 행위는 어떤 명분이나 합리적 근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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