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기선 의원 검찰 출두 조사

U대회 1억 수뢰 혐의

대구하계U대회 옥외광고물업체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배기선(55·부천 원미을) 의원이 17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20분 보좌진과 함께 대구 검찰청사에 도착한 배 의원은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것은 검찰에서 밝히겠다"며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2003년 대구U대회 당시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으로 있던 배 의원이 U대회지원법 2년 연장과 관련해 서울지역 광고물업체 (주)전홍 대표 박모(58·구속)씨로부터 1억 원의 금품을 받은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다.검찰은 배 의원을 상대로 1억 원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일단 돌려보낸 뒤 다음주 초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사진:대구 하계U대회 옥외광고물업체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이 17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검에 출두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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