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러 4+4 에너지 협의체 구성 합의

한국과 러시아, 인도가 아시아 4대 석유수입국과 4대 수출국 간의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에너지·환경 각료회의'에 참석 중인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은 16일 아시아권의 주요 에너지 관련 국가들이 참석하는 '4+4 회의'를 올 여름 모스크바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4대 석유수입국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이며 4대 수출국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등 4개 국이다.

이 장관은 러시아의 마테로프 산업에너지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4+4 회의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범아시아권의 자원협력 사업을 논의하려면 수입국과 수출국 간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인도가 제의한 4+4 회의에 한국 정부의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브라질의 후세프 광물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오는 5월 말 한국에서 '제1차 한-브라질 자원협력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산업자원부는 자원협력위 회의에서 철광석, 동 등 광물자원 교역확대와 석유광구 개발, 낙후지역 전력공급 등 양국 간 협력사업 구체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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