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일 매화향에 취해볼까"

칠곡군 송광매원 20일 '축제'

"오는 20일 칠곡 낙동강변 매화원에서 매화향에 흠뻑 취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칠곡군 기산면 죽전리 송광매원(대표 서명선· 49)에서 20일 '매화맞이 축제'를 연다.

왜관대교를 지나 낙동강변 2만5천 평 규모의 매화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전통 매화차 시음행사와 매화꽃 따기, 매화 화전 전시회 및 떡치기 등 이색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매실을 이용한 봄철 나물요리와 매화얼음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장에는 또 매화꽃꽂이와 매화나무로 만든 젓가락 · 포크 등의 문화상품과 칠곡지역의 친환경 농산물도 전시 판매한다.

칠곡 들풀사랑회에서는 야생화 전시회를 열고, 낙동강 환경감시단의 일원인 '에어랜드'에서 초경량 비행쇼를 펼치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화에 대한 추억을 주제로 한 디카쇼도 벌어진다.

축제 참가자들을 위해 구상 시인의 구상문학관을 찾아 그의 문학세계를 맛볼 수 있다.

송광매원 서명선대표는 매실재배 및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지난 2003년 농림부로부터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매실전문가다.

이번 매화맞이 축제도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도농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송광매원의 매화꽃 축제는 매실이 열리는 6월엔 '청매실축제'로 이어진다.

문의는 054)973-9400.

칠곡·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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