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시경검진 중 대장에 구멍…의사 고소

종합건강검진을 위해 내시경검사를 받던 60대가 의료진의 실수로 대장에 구멍이 뚫리는 의료사고를 당해 담당의사를 형사고소한 사건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이모(61·통영시 도천동)씨에 따르면 지난해 9월15일 창원시 모병원에서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던 중 의료진이 내시경기구를 무리하게 자신의 대장에 삽입하다 대장에 구멍이 뚫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씨는 이 사실을 모른 채 귀가했다가 검진 직후 하혈이 시작되면서 복통이 심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대장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 진단을 받았고 검진 다음날 대장부분 절제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이씨는 복부에 20㎝ 이상의 흉터가 생긴데다 수술부위가 곪는 후유증을 겪어 수개월간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생업인 멍게 양식업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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