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춤꾼들이 선보이는 '2005년 춤작가전'이 오는 22일 오후 7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열린다.
지역 문화교류와 화합 및 무용 저변 활성화를 위해 대구무용협회(백년욱 회장)가 해마다 주최하는 행사로, 각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중견 작가들의 최근작들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춤작가전에는 대구팀은 배경진 발레단, 부산은 하야로비 현대무용단, 광주에서는 장인숙 널마루무용단이 참가한다.
배경진 발레단이 무대에 올리는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안무 배경진)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갈수록 건조해져 가는 우리 삶의 참 의미를 되짚어본다.
신라대 무용학과 하정애 교수의 하야로비 현대무용단은 '살풀이 이미지'(안무 하정애)를 공연한다.
살풀이춤을 바탕으로 한국 춤사위를 현대무용기법으로 활용, 전혀 색다른 살풀이의 멋을 느끼게 해준다.
광주 장인숙 널마루무용단은 가진 것이 많음에도 점점 더 갖기를 원하는 현대인들의 욕심을 그린 한국 창작무용 '나비 날다'(안무 장인숙)를 무대에 올린다.
현대인의 보이지 않는 마음 속에 만연한 이기심과 욕심을 나비라는 소재에 비추어 표현했다.
무료 공연, 문의 053)652-5700.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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