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2호선과 연계한 네거리 지하공간 개발의 완료에 따라 18일부터 대구시와 경찰이 반월당 네거리 횡단보도를 일제히 폐쇄했다. 이에 대해 거리문화시민연대, 대구경실련, 대구장애인연맹 등 대구지역 8개 시민단체는 17일 공동성명을 내고 반대했다.
이들은 "횡단보도 폐쇄는 장애인과 노약자는 물론 정상적인 보행자들마저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따라서 근거리 자동차 이용을 조장할 뿐 아니라 보행에 크게 의존하는 대중교통 이용도 억제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지하철건설본부는 "반월당 네거리 횡단보도는 10년 전 교통영향심의평가에서 없애기로 결정된 사안이며 보행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장애인 엘리베이터, 장애인 리프트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훈·채정민기자
사진:반월당 횡단보도 폐쇄-대구 반월당 네거리 지하공간 개발이 끝나자 대구시는 18일 네거리 횡단보도를 폐쇄했다. 반월당 지하공간에는 14개의 출입구와 2곳의 지하연결 통로가 있다. 정우용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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