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태홍(金泰弘) 의원 등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 소속 여야 의원 5명은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통과에 항의하기 위해 18일 독도를 방문했다.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시마네현이 일으킨 '독도파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은 당초 이날 오후 1시께 독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의 짙은 안개로 인해 입도하지 못한 채 울릉도로 회항한 뒤 이날 오후 6시께 독도에 들어갔다고 열린우리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천명하는 선언문을 낭독한 뒤 한라산과 백두산 흙, 동해와 서해, 한강물을 섞는 합수·합토식과 시마네현의 조례안 일본어 원문과 한글 번역본을 불태우는 화형식을 가졌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일본 정부는 한일 양국의 우호와 미래의 협력관계를 위해 '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즉각 폐기하고 우경화 정책과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을 비롯해 강창일(姜昌一) 유기홍(柳基洪), 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 민주노동당 이영순(李永順) 의원은 이날 오전 경찰 헬기를 이용해 여의도 중지도를 출발, 강릉을 경유해 독도로 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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