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간항공기 오늘 독도상공 첫 비행

공항당국, '비행계획' 접수뒤 허가

민간 항공기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기 위해 독도 상공을 비행한다.

19일 대한민국항공기오너 및 조종사협회에 따르면 이 협회 소속 경비행기 2대가 이날 오전 10시30분 강원도 양양공항을 이륙해 독도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독도 상공을 비행할 항공기는 HL1027기와 HL1075기 등 세스나기 2대.

이들 항공기는 공항을 출발해 1시간가량 비행한 뒤 오전 11시 30분께 독도 상공에 도착해 20여 분간 원형으로 비행하다 오후 1시 30분께 양양공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협회 이해운 회장은 "최근 일본의 독도 망발이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알리기 위해 민간조종사들이 당국의 허가를 받아 독도 상공을 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에 따라 18일 오후 강원도 양양공항에 비행계획서(flight plan)를 제출했으며 공항 비행정보실은 19일 오전 이를 접수했다.

공항 관계자는 "비행 목적과 시간, 인원만 정확하다면 비행허가를 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독도에는 헬기장이 있어 헬기는 자주 왕래하지만 민간 항공기가 독도상공에서 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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