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최동단인 독도에 이동전화 기지국이 처음으로 세워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8일 독도에 기지국 설치를 위한 기초조사를 하기 위해 대구 네트워크본부 엔지니어링팀에 근무하는 박무근(35)씨 등 직원 3명을 독도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현재 독도는 이동전화 전파 송.수신 상태가 불안정해 대부분 이동전화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기지국이 설치되면 독도를 중심으로 반경 100㎞까지 육지에서와 같은 수준의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날 이동통신업체들이 독도에 기지국이나 중계기 설치 허가를 신청하면 다른 법률과 관련, 행정기관 협의에 저촉되지 않는 한 허가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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