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6.LA 다저스)이 시원한 2루타를 날리며 부진 탈출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최희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홀맨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0-2로 뒤진 4회말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직한 2루타를 날렸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전과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이어 나온 시범경기 3호 2루타.
이날 2루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시범경기 타율 0.250(타율 28타수7안타)을 유지했고 1타점, 7득점을 기록중이다.
전날 메츠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볼넷 1개를 골랐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희섭은 광주일고 1년 선배 김병현(26)의 소속팀인 보스턴전에서 선발 브론슨 아로요와 만나 첫 타석 삼진을 당했으나 4회 중월 2루타를 터뜨린 뒤 호세 발렌틴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나머지 두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한편 다저스는 3-2로 앞서다 8회 대거 5득점한 보스턴에 3-7로 역전패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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