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동준 & 최우현의 살롱쇼'

보석과 패션이 만나면…

패션과 보석의 만남.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박동준 패션 대구 본점(대구시 대봉동)에서 열리는 '박동준 & 최우현 패션과 주얼리의 만남 살롱쇼'는 중견 패션디자이너와 금속공예가의 만남이라는 데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월 중국 국민배우 장만옥이 착용해 인기를 끌었을 정도로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최우현씨는 지금까지 13회 보석전시회를 열고 보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착용을 위해 책을 펴내기도 한 유명 금속공예가. 2002년 월드컵 패션쇼 등에 이어 세 번째 박동준씨와 보석과 패션의 어우러짐을 보여준다.

'꽃과 자연의 세계(Flower & Natural World)'라는 주제로 29일 오후 3, 7시 열리는 살롱쇼는 큰 무대에서 펼쳐지는 패션쇼와 달리 소규모 공간에서 여유 있게 모델이 착용한 옷과 보석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질 높은 패션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차이점. 이번 쇼는 모든 것의 시작은 자연이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옷도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박동준씨는 "자연=예술(Art)의 등식이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의상과 보석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쇼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체리빛, 밝은 초록, 스카이블루 등 자연 속 꽃과 잎에서 찾아낸 아름다운 색상들(이명미 그림을 바탕으로 응용)을 자유롭게 블루진 소재에 염색하여 재킷, 시퐁 원피스, 바지, 앙상블 등의 스타일로 처리한 기능성'실용성 위주의 디자인들이 주를 이룬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리는 보석 전시회는 다양한 색상과 형태를 가진 보석을 기본으로 디자인된 핸드메이드 작품전. 일반적으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종류와 색상의 보석 40여 종, 60점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920년대 아르데코풍의 스타일로 기하학적인 형태와 대칭의 멋, 오리엔탈풍의 강렬한 색상 매치가 특징인 세계적인 유행 스타일,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옷차림과 어울리는 현대적이고 섹시한 스타일, 파티복에 어울리는 여성스럽고 대담한 스타일 등을 다양한 보석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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